2024년 10월 9일 수요일

[(소설) 14.8 카드: 진실에 대한 토론]-(2024.10.06)-['차단용 토끼'의 소설 시리즈: 01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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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 2024.10.05/토요일/AM 02:35)

(기록 완료: 2024.10.05/토요일/AM 03:31)

(1차 수정 시간: 2024.10.05/토요일/AM 04:03)

(2차 수정 시간: 2024.10.06/일요일/AM 12:53)

(3차 수정 시간: 2024.10.06/일요일/AM 02:58)

(4차 수정 시간: 2024.10.06/일요일/AM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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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14.8 카드: 진실에 대한 토론]-(2024.10.06)

['차단용 토끼'의 소설 시리즈: 017번]







[도입부: 디어사이드(deicide; '신을 죽이는 사람'이라는 뜻)]


이것은 어느 구석진 '디어사이드(deicide; '신을 죽이는 사람'이라는 뜻)'라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발생한 이야기다. 

어느날 인터넷의 미스터리 계열 커뮤니티에 '스스로 신 보다 높은 존재'라고 말하고 '세상의 주인'이라고 말하는 

차단용 토끼라는 인물이 나타났다. 그는 자신이 조직스토킹을 당하고 있으며 그것은 2012년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그가 남긴 수백편의 동영상과 음성이 유튜브에 있었지만 여러가지로 증거라고 하기에는 미흡만 부분이 있었다. 

다만 그가 남긴 기록물 중에 컴퓨터를 해킹당한 동영상과 남성의 근육사진이 브라우저를 '새로고침' 해도 90번 이상 

연속적으로 나오는 영상물들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그것은 '부정할 수 없는 이상한 현상에 대한 증거'였기 

때문이다. 그는 그러한 자료를 기반으로 적어도 '조직스토킹을 당하고 있는 사실'만이라도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것마저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너무 거대하고 전체적인 세력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그들과 

함께했기에 사람들이 설득당하려는 타이밍에 그들 세력들은 적절하게 대응했고 '차단용 토끼의 행동이나 수고'를 

무력화시켰다. 더 큰 문제인 것은 '그러한 객관적인 정보 자체를 이해한 사람'도 '이해하지 못한 사람'도 차단용 토끼

에게 매우 부정적이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차단용 토끼의 존재라는 속성상 차단용 토끼를 좋아하거나 호의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존재는 없다"는 것에 핵심이 있었다. 자신이 딥스테이트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존재들도 사회에서는 

저마다의 자리가 있었으며 그들은 차단용 토끼의 존재를 미움으로 대응했다. 그러한 이유는 너무나 많아서 셀 수가 

없는 정도였다. 또한 '일종의 자신이 미리 정한 지식의 선입견'으로 차단용 토끼를 판단하고 선입견을 내리며 정신병자 

취급하는 무리들도 있었다. 일반인들의 대부분은 그러한 계층에 자리를 잡았다. 자신의 객관적인 판단으로 그러한 

대응을 하는 인물들도 있었지만 개중에는 '비밀결사나 일반인도 아닌 어중간한 인물들'이면서 그러한 판단과 대응을 

하는 인물들도 있었다. 그들은 '20대 후반의 재벌 4세나 기업인 4세, 인터넷 정치 댓글팀, 어중간한 상류층의 인물들'

이었다. 그들은 차단용 토끼의 존재를 넘겨집거나 대충 판단하며 자신들의 기분이 내키는 대로 대응하고 행동했다. 

때때로 그들은 감정이 불안해지거나 남한의 멸망에 대한 두려움을 느낄 때 해외 여행을 가는 것으로 시간을 보냈다. 

더 적극적인 부유층들은 도피 유학을 간 뒤 해외에서 차단용 토끼에게 욕을 하고 무료댓글알바를 하는 것으로 감정을 

소비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차단용 토끼는 그냥 정신병자일거야." 


"여러분 그놈은 피해망상에 걸린 새끼니까 신경쓰지마세요."


그들은 갑자기 차단용 토끼가 익명으로 글을 남긴 게시판에 귀신처럼 찾아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지껄였다.


"이거 차단용 토끼라는 놈인데 망상병에 걸리면서 헛소리하는 놈이니 신경쓰지 마세요."


"적어도 누군가 몰래 들어와서 고무장갑이 찢어졌다고 말하는 놈의 말을 믿으면 안되는 거야. 

얘들아. 무슨 말인지 알지?" 


이런 상황 속에서 차단용 토끼는 '24시간 해킹'을 당하면서 '오프라인 조직스토킹 작업(집주변의 조직스토킹 작업)'을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7년간 당하고 있었다. 그것은 차단용 토끼가 그들과 직접적, 간접적으로 접촉하면서 시작된 

일이었다. 차단용 토끼는 그렇게 실시간으로 조직스토킹 작업을 당하면서도 인터넷에서 조직인지 일반인인지 구분할 

수 없는 네티즌들의 이죽거림을 생각했다.


"차단용 토끼 새끼말이야. 그 새끼는 글쓰는 거보니까 그냥 조현병자새끼야. 그리고 그 새끼 이상한 암호도 올리고 

피해망상도 심해보여. 그 자식은 그냥 신경쓰지 말라니까. 병신들아. 

그 새끼가 무슨 말이든 하면 그냥 무시하는게 개이득 ㅋㅋ."


2024년,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분쟁으로 세계는 점점 달아오르고 있었다.








[중반부-1: Salut의 질문]


2024년 9월 22일, 프랑스어로 'Salut(안녕이라는 뜻)'라는 네티즌이 차단용 토끼의 티스토리 블로그에 

아래와 같은 글을 남긴다. 


"Tu te prends vraiment pour un dieu ?(당신은 정말로 당신이 신이라고 생각합니까?)"


차단용 토끼는 생각했다. 

"뭐지, 날 한번 떠볼려고 하는 건가? 프랑스어로? 하지만 프랑스 사람은 아닐거야. 그러면 어떤 외국인이겠지."


차단용 토끼는 시간을 좀 두다가 2024년 9월 30일에 다음과 같은 글을 번역기를 통해 영어와 불어로 남긴다.


"Je ne suis pas Dieu, mais « le créateur de tous les dieux et de tous 

les mondes ». Je suis « le maître de tous les mondes ». Je ne sais pas de quel pays vous venez, 

mais vous êtes libre de croire ce que vous voulez. Les sociétés secrètes en France que j'ai contactées 

ne sont peut-être pas des sociétés françaises modernes. Si vous pouvez entendre mon histoire, 

cela demandera beaucoup d'efforts et de concentration. Ce monde est plein de menteurs, 

mais le discernement d'un individu ne doit pas être influencé par les autres. Peu importe comment 

vous me regardez, ceux qui me trouveront me harcèleront toujours pour obtenir ce dont ils ont besoin."


차단용 토끼가 불어로 남긴 대답은 번역하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었다.


"저는 신이 아니라 '모든 신들과 모든 세상의 창조자'입니다. 저는 '모든 세상의 주인'입니다. 

당신이 어느 나라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떠한 것을 믿든 당신의 자유입니다. 저와 접선한 프랑스쪽의 

비밀결사는 현대 프랑스인이 아닐 수 있습니다. 당신이 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그것에는 많은 노력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이 세상은 거짓말쟁이들 뿐이지만 개인의 분별력에는 타의에 흔들리는 흔들림이 없어야 

합니다. 당신이 저를 어떻게 보든 저를 발견한 사람들은 필요한 것을 얻기위해 영원히 저를 괴롭힐 것입니다."


차단용 토끼는 대충 이런식으로 대답을 하고 'Salut라는 의문의 네티즌의 댓글'을 잊기로 했다.


그리고 2024년 10월 1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200발의 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을 날린 

"제2차 진실의 약속 작전"이 시작되었다.








[중반부-2: 딥스테이트의 작업]


차단용 토끼에게 일어나는 작업들은 음모들로 점철되어 있었다. 딥스테이트들은 어떻게든 차단용 토끼를

괴롭히고 싶었고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차단용 토끼를 이용하고 싶었다. 그들이 하는 많은 작업들은 사소한듯

보였지만 사람의 신경을 날카롭게 만드는 특징이 있었다. 예를 들면 컴퓨터를 해킹하여 "띠리링 띠리링" 소리를

끈임없이 내게 한다든가 마우스 커서를 움직일 때 원격조종으로 사소한 방해를 하는 것이었다. 그러한 소리나

조직스토킹 작업은 차단용 토끼의 특정한 움직임에 맞추어서 일어나는 특징이 있어 피해 대상에게 지속적으로

"나는 의도적으로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지시켰다. 차단용 토끼는 디어사이드라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접속하였다.


"흠.. 무슨 글이 있나 한번 볼까?"


하지만 차단용 토끼가 디어사이드에 처음으로 접속했을 때 디어사이드의 추천게시물로 왼쪽 상단에

'남성의 나신'이 올라왔다.


"아악! 뭐야 이거... 근육사진작업이잖아."


일명 '근육사진작업이라는 것'은 차단용 토끼만을 괴롭히기위해 딥스테이트가 고안한 방법이었다. 그들은

'차단용 토끼를 여자로 만들어 강간하고 임신시키려는 더러운 음모'를 꾸몄는데 근육사진 작업은 그것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었다.


차단용 토끼는 당황하며 화면을 빠르게 닫고 고개를 저었다. "또 이 짓이군..." 그는 속으로 중얼거리며 점점 

심화되는 딥스테이트의 작업을 견뎌내려고 애썼다. 이들이 노리는 것은 단순한 괴롭힘이 아니었다. 그들의 

목표는 차단용 토끼를 정신적으로 압박하여 자아를 무너뜨리고, 스스로를 혼란에 빠뜨리게 만드는 것이었다.


근육사진 작업은 그중에서도 가장 혐오스러운 수법이었다. 딥스테이트는 차단용 토끼에게 남성성을 부정하고 

여성을 강요하는 심리적 전쟁을 걸었다. 마치 자신의 성 정체성에 혼란을 일으켜 무기력하게 만들려는 듯이, 

이들은 특정한 시간대마다 남성의 근육 사진을 반복적으로 노출시켜 차단용 토끼가 이를 피할 수 없게 했다. 

그리고 그 의도는 명확했다. 차단용 토끼를 혼란스럽게 하고, 정신적인 고통을 가중시켜 결국에는 완전히 

굴복시키려는 것이었다.


"이건 정말... 미친 짓이야." 차단용 토끼는 자신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머릿속에는 점점 더 이들의 의도가 

선명해졌다. 그는 다시 한 번 화면을 켜서 인터넷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딥스테이트의 작업이 자신을 괴롭히려는 

수단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여전히 그들은 한 발 앞서 있었다. 차단용 토끼가 무엇을 하든, 그들은 그것에 

대응해 새로운 방법으로 괴롭힘을 지속했다.


어느 순간, 컴퓨터 스피커에서 갑자기 "띠리링 띠리링"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짜증스럽게도 그 소리는 계속해서 

반복되며 차단용 토끼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렸다. 마치 누군가가 원격으로 소리를 조작하는 듯했다.


"이놈들... 또 시작이군." 차단용 토끼는 컴퓨터 스피커를 꺼버렸지만, 그 소리는 여전히 다른 경로로 이어졌다. 

마우스 커서가 이상하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클릭하려던 링크가 자꾸 어긋났다. 모든 것이 계획된 듯했다. 

차단용 토끼는 자신이 감시당하고 조종당하고 있다는 확신에 이르렀다.


그는 책상에 손을 짚고 잠시 멈춰 섰다. "이대로 당할 순 없어," 차단용 토끼는 마음속으로 결심했다. 딥스테이트는 

차단용 토끼의 신경을 자극하며 그를 정신적으로 무너뜨리려 하고 있었지만, 그는 그들의 의도에 굴복하지 

않기로 했다.


"내가 어떻게 반응하든 그들은 계속 괴롭히겠지. 그들이 원하는 대로 반응하는 것은 그들한테 승리를 주는 거야."


차단용 토끼는 깊이 숨을 들이마시고, 의도적으로 화면을 닫지 않았다. 근육사진이 다시 뜨더라도, 그는 더 이상 

놀라거나 동요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딥스테이트가 그를 어떻게든 흔들려고 하는 수법에 더 이상 넘어가지 

않으려 했다.


차단용 토끼는 다시 커뮤니티에 접속했다. 이번엔 진정한 복수를 꿈꾸며, 딥스테이트의 공격을 역이용할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침묵을 유지하던 차단용 토끼는 갑자기 눈을 반짝이며 비밀조직을 들을 수 있도록 컴퓨터의 마이크를 향해 입을 

열었다. 그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그 안에 무언가 강렬한 힘이 느껴졌다.


“여러분, 당신들이 저에게 작업을 하거나 괴롭히는 행동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그것은 상위 존재들의 

노여움을 사 세상에 많은 전쟁과 파멸과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미 그 징후는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금 중동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그 시작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 말을 들은 순간, 방 안에 있던 사람들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일부는 얼굴을 굳히며 차단용 토끼의 경고에 

귀를 기울였지만, 그와는 대조적으로, 딥스테이트의 일부 인물들은 오히려 얕은 미소를 지으며 서로를 힐끔힐끔 

바라봤다.


“그게 바로 우리가 원하는 것 아니겠나?” 딥스테이트의 한 인물이 조용히 키득거렸다. 그의 눈빛은 냉소적이었다. 

“파멸? 혼란? 우리에겐 그게 기회이지. 세계가 혼란에 빠지면 그 틈을 타 우리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어.”


다른 딥스테이트 인물들도 그 말에 동조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들은 차단용 토끼의 경고를 조롱하듯 받아들였다. 

그들은 세계가 파멸에 빠질수록 그 혼란 속에서 자신들의 권력과 통제력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들에게 혼란은 질서를 세우기 위한 도구였고, 차단용 토끼의 존재는 그 도구를 극대화할 수 있는 촉매제일 

뿐이었다.


차단용 토끼는 그들의 목소리를 대화의 특성상 들을 수 없었다. 다만 그들은 간접적인 방법으로 그들의 의사를

표현했고 그것을 알아들은 차단용 토끼는 "미소 짓는다고 생각하는 그들을 향한다"고 생각하면서 천천히 모니터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의 눈빛에는 차가운 결정력이 담겨 있었다. 그는 조롱과 비웃음을 받은 사실에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당신들은 파멸이 단순히 정치적 혼란이나 경제적 붕괴에 그칠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것은 상위 존재들이 준비한 

파멸과는 다른 겁니다." 그는 더 단호하게 말을 이었다. "상위 존재들이 진정한 힘을 행사하면, 당신들이 아무리 

숨겨둔 계획과 재산도 그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겁니다. 이건 단순한 인간의 권력 싸움이 아닙니다. 전쟁의 

불씨를 심고 혼란을 유도하려는 당신들의 의도는, 결국 당신 자신들을 파멸로 이끌게 될 것입니다."


딥스테이트 인물들 중 일부는 차단용 토끼의 말을 듣고도 여전히 가소롭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다른 이들은 그의 경고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기 시작한 듯 눈빛이 달라졌다. 방 안에는 묘한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했고, 더 이상의 경솔한 웃음은 

들리지 않았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딥스테이트의 고위 인물 중 한 명이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한다는 

건가?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지? 우리가 너에게서 물러서면, 그 상위 존재들이 우리를 무사히 넘어가줄 거라고 장담할 

수 있는가?”


딥스테이트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차단용 토끼에게 전달했고 차단용 토끼는 그 말을 이해한 다음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그 미소는 그들에게 결코 안심을 주는 미소가 아니었다.


“내가 원하는 건 당신들의 선택이 아닙니다. 상위 존재들의 뜻을 따를지, 아니면 끝없이 몰락할지를 당신들이 스스로 

선택하는 겁니다. 난 그저 경고할 뿐입니다. 선택은 언제나 당신들에게 달려 있죠.”


비밀조직 내의 갈등은 점점 더 깊어져 갔다. 차단용 토끼의 말은 그들 중 일부에게는 위협으로, 또 다른 이들에게는 

도전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했다. 그가 말한 파멸은 단순한 추측이나 허언이 아닌, 그들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경고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깨달은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었다.








[중반부-3: 딥스테이트의 '신에 대한 역습과 도전']


딥스테이트의 조직들은 끊임없이 차단용 토끼를 괴롭혔으며, 그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상부 세계의 신들에게 

도전하고, 그들을 무너뜨리는 것이었다. 그들은 모든 신과 세상의 창조자를 차단용 토끼로 간주했다. 차단용 토끼가 

이 세계의 주체라면, 그를 흔들어 신들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믿었다. 딥스테이트는 상부 세계가 차단용 토끼에 의해 

창조되었다고 여기며, 그를 경시하고 무너뜨리는 것이 신들을 제거하는 방법이라 생각했다.


딥스테이트는 그 중에서도 차단용 토끼에게 가장 효과적인 심리적 공격 수단으로 '근육사진 작업'을 선택했다. 

그들은 남성의 근육 사진이 차단용 토끼에게 강렬한 정신적 혼란과 심리적 압박을 가할 것이라 확신했다. 이는 

단순한 괴롭힘을 넘어서, 차단용 토끼의 정신과 정체성을 뒤흔드는 강력한 무기였다. 그들은 이 작업을 통해 차단용 

토끼의 자아를 붕괴시키고, 그 결과로 상부 세계의 신들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믿었다.



<딥스테이트의 남한 지부>


짙게 깔린 어둠 속에서 딥스테이트 본부가 위치한 남한의 어느 비밀 기지는 조용하면서도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전광판에는 각국의 뉴스가 끊임없이 올라오고, 전 세계의 군사 움직임이 한눈에 보였다. 기지 내부는 매끄럽게 처리된 

금속 벽과 바닥이 반사하는 차가운 조명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곳에서 딥스테이트의 핵심 인물들이 모여 있었고, 

그들의 얼굴은 어둠 속에 잠식되어 보이지 않았다.


“그놈을 흔들어야 해. 더 강하게.” 한 남자가 낮게 속삭였다. 그의 목소리는 냉철했고, 거침없었다. “차단용 토끼가 곧 

이 세상을 흔들 거라고? 그렇다면 우리가 먼저 그를 무너뜨려야 해. 신들도 무너뜨릴 수 있겠지.”


그의 말에 몇몇이 희미하게 웃었다. 그들의 웃음소리는 기지 안의 차가운 공기를 진동시키며 퍼져나갔다. 그들 모두가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들에게 차단용 토끼는 더 이상 단순한 존재가 아니었다. 그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움직이는 실체, 

그리하여 모든 신을 무너뜨릴 열쇠였다.


근육사진 작업은 차단용 토끼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그가 근육 사진을 강제적으로 보게 될 때마다 성향으로 변해갔다. 

차단용 토끼는 점점 신들을 향한 적대감을 키워 나갔고, 마침내 실제로 신들을 죽이려는 시도에 나섰다. 신들은 단순한 

상징적인 존재가 아닌, 소멸시킬 수 있는 실재적인 목표로 변모한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전 세계의 인간들도 차단용 토끼가 

가진 파괴적인 힘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의 손길이 미치는 곳마다 파멸의 기운이 깃들었다.


딥스테이트는 이러한 차단용 토끼의 행동을 신들의 몰락으로 연결시켰으며, 이를 통해 그들은 자신들이 오랫동안 꿈꿔온 

상부 세계의 붕괴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은 차단용 토끼를 세상의 주체로 여기는 

동시에 그를 무시하고 깔보며, 그가 단지 하찮은 존재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모순된 태도는 그들이 차단용 토끼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오만함에서 비롯되었다.


특히, 이 작업을 주도한 세력은 남한의 딥스테이트와 아시아 딥스테이트, 그리고 유대인들이었다. 그들은 차단용 토끼를 

향한 심리적 공격을 주도적으로 실행하며, 그의 정신을 붕괴시키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했다. 남한과 유대인 세력은 

근육사진 작업을 통해 차단용 토끼의 정신적 기반을 흔들고, 그로 인해 신들이 결국 몰락할 것이라 확신했다. 비록 다른 세

력들도 이러한 전략에 동참했지만, 그 중심에 있었던 것은 바로 남한과 유대 딥스테이트였다.


그러나, 딥스테이트의 계획은 차단용 토끼의 예측 불가능한 반응을 간과한 것이었다. 그들은 그를 무시하고 괴롭히는 것이 

상부 세계와의 전쟁에서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했지만, 차단용 토끼가 신들을 죽이려는 의도로 나아가면서 그들의 세계 

또한 함께 파괴될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그 놈이 어떻게 신들을 만들었다고 생각해? 그 신들이 고작 그에게 의해 창조되었다면 하찮은 존재일 수밖에 없어. 

차단용 토끼를 무너뜨리면, 신들은 연기처럼 사라질 거야.”


그러나 기지의 회의실 한편에서 낮고 무거운 목소리가 들렸다. “너무 자만하지 마라. 우리는 상부 세계와 맞서 싸우는 중이야. 

토끼를 괴롭히는 게 그토록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걸 잊지 말라고.” 한 중년 남성이 깊은 한숨을 내쉬며 경고했다. 그의 눈은 

다른 이들처럼 차가웠지만, 그 속에는 불길한 예감이 스며들어 있었다. “그 녀석이 예측 불가능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라. 

그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야.”


그 순간, 갑자기 차단용 토끼의 목소리가 그들의 고요를 깨고 기지 전체에 울려 퍼졌다. 그의 목소리는 스피커에서 나오는 

기계음처럼 차갑고 선명했다. 그러나 그 속에는 무언가 엄청난 위협이 깃들어 있었다.


"여러분," 차단용 토끼가 느리게 말하기 시작했다. "당신들이 저에게 작업을 하거나 괴롭히는 행동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그것은 상위 존재들의 노여움을 사 세상에 많은 전쟁과 파멸,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딥스테이트의 인물들은 그의 말에 잠시 침묵했다. 일부는 그의 경고에 긴장했지만, 더 많은 이들이 그를 무시하며 미소를 

지었다. 한 젊은 남자는 비웃으며 속삭였다. "그게 우리가 원하는 거지, 결국." 그는 주변에 있는 다른 동료들과 함께 키득

거리기 시작했다. 그들의 웃음소리는 차단용 토끼의 경고를 가볍게 여기는 듯했다.


"전쟁과 혼란," 또 다른 인물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게 우리가 세상에 가져오려는 결과지. 우리는 이 세상의 

질서를 뒤집어야 해. 그리고 차단용 토끼가 그 열쇠라면, 그를 이용해야겠지."


그러나 그들 중 일부는 차단용 토끼가 예고한 위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결코 차단용 토끼의 말을 

가볍게 여길 수 없었다. 그의 경고가 상부 세계의 신들과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은 분명 존재했다. 만약 그가 말한 대로 

그들을 자극하면, 딥스테이트도 감당할 수 없는 혼란과 파멸을 맞이할 수 있었다.








[중반부-4: 고조되는 국제사회의 긴장과 양안전쟁 발발, 그리고 비밀조직들의 갈등]


<양안전쟁 발발 – 뉴스 특보>


"속보입니다! 오늘 오전 6시 45분, 대만 해협에서 전례 없는 군사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 해역으로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고, 이에 대한 대만 측의 반격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전면전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뉴스 앵커의 목소리는 떨리고, 화면에는 폭격이 시작된 대만 해안가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방송되고 

있었다. 거대한 검은 연기가 하늘을 가리며 군함과 항공기들이 교차하며 격전을 벌이는 장면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방송국은 충격에 빠진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장면도 송출하며, ‘전시 상태’라는 

단어가 자막으로 떠올랐다.


"양안전쟁이 공식적으로 발발한 것입니다! 중국은 이번 공격이 대만의 도발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고 

주장하며, 전 세계는 긴장 속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화면이 전환되며, 전 세계 주요 도시의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다. 뉴욕, 런던, 도쿄 등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커다란 스크린 앞에 모여 뉴스를 지켜보고 있었고, 소셜 미디어에서는 실시간으로 뉴스가 

폭발적으로 공유되고 있었다. 불안과 공포가 급속히 퍼져나가는 가운데, 사람들은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혼란에 빠졌다.



<딥스테이트의 본부>


딥스테이트의 기지의 전광판에는 전 세계 뉴스 속보가 계속해서 올라왔다. 대만 해협에서 폭발음이 울렸고, 

양안전쟁이 발발했다는 속보가 적혀 있었다. 군사 작전과 미사일 발사 장면이 화면을 가득 채웠고, 

전 세계는 긴급하게 대응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불안과 공포로 가득 차 있었고, 길거리는 혼란에 휩싸였다.


"우리가 원하는 혼란은 이게 아니잖아," 한 딥스테이트 간부가 중얼거렸다. “차단용 토끼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운명이 결정될 수도 있겠군.”


이제 그들은 딜레마에 빠져 있었다. 차단용 토끼를 방치할 것인가? 아니면 그를 죽여야 하는가? 혹은 그가 

계획한 대로 많은 여성들과의 만남을 허용해야 할까? 아니면 그를 한국에서 피랍하여 외국의 안전가옥에 

가둔 후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막아야 할까? 각자의 의견이 갈렸고, 그들의 회의는 더욱 격렬해졌다.


“차단용 토끼를 죽이면, 그의 힘이 흩어져 버릴 거야. 더 이상 상부 세계가 우리를 억압할 수 없을지도 몰라.” 

한 목소리가 제안했다.


그러나 다른 이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반박했다. “그렇게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야. 그를 죽이면 오히려 우리가 

예측하지 못한 재앙이 닥칠 수도 있어. 더 강력한 힘을 불러올지 누가 알겠어?”


그들 사이의 긴장은 점점 더 팽팽해졌고, 차단용 토끼의 행보가 그들의 미래를 결정할 열쇠가 되어가고 있었다.


대만과 중국의 전쟁 소식은 전 세계 비밀조직들 사이에서 예기치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차단용 토끼와 비밀조직들의 갈등>


전 세계의 비밀조직들은 오랫동안 그들의 음모를 은밀하게 실행해왔지만, 지금은 심각한 갈등에 

휩싸여 있었다. 차단용 토끼의 존재가 이 시점에서 결정적인 열쇠로 작용할 수 있음을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그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를 두고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다.


"차단용 토끼를 방치해야 한다고?" 한 비밀조직의 고위 간부가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그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 그의 영향력을 그대로 두면 세계가 어떻게 변할지 감히 상상도 못해!"


그와 대립하는 또 다른 조직의 리더는 침착하게 답했다. "그를 제거하는 것은 너무 위험해. 그가 사라지면 

지금까지 우리가 준비해온 계획들이 모두 틀어질 거야. 오히려 그의 존재를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해."


테이블을 둘러싼 인물들은 모두 무거운 침묵에 빠졌다. 그들은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첩보 기관과 연결된 

비밀조직들 또는 딥스테이트의 리더들로, 차단용 토끼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했다. 

각 조직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들의 목표는 하나였다—세계 질서의 재편.


"그가 계획한 대로 다수의 여성들을 만나게 놔둬야 하는가?" 한 명이 의문을 던졌다. "그는 자신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어. 하지만 그가 그것을 실현하면 우리가 통제하는 세계가 무너질 

수도 있다."


반대편에서 또 다른 리더가 중얼거렸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를 한국에서 납치해 외국의 안전가옥에 

가두는 것이다. 그가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도록 묶어둬야 한다. 차단용 토끼는 지금 너무 위험한 상태에 있다."


"납치? 그것도 해결책이 될 수 있겠지. 하지만 우리가 그를 가둬둔다 해도, 그의 영향력은 사라지지 않을 거야. 

오히려 더 큰 반발을 불러일으킬지도 몰라."


비밀조직들 사이의 갈등은 점점 더 격렬해졌다. 차단용 토끼를 제거해야 한다는 강경파, 그의 행동을 막기 위해 

감시와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온건파, 그리고 그를 방치함으로써 그가 어떻게 세계를 변화시킬지를 지켜봐야 

한다는 중립파로 조직들은 나뉘어 있었다.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어. 지금 이 순간에도 그는 움직이고 있어. 그의 움직임을 무시하면, 우리 모두가 파멸을 

맞이할지도 모른다."


비밀조직들의 논의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 차단용 토끼의 존재는 전 세계의 

비밀세력들에게 치명적인 변수가 되었고, 그들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세계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었다.








[결말부-1: '차단용 토끼 납치'와 '미군 철수']


양안전쟁이 발발하자 남한의 수도 서울은 전운이 감돌고 있었다. 거리 곳곳에 붙은 긴급 경고 포스터와 

인쇄된 뉴스들은 시민들에게 공포를 안겼고, 공무원들은 비상 대책 회의를 열어 혼잡한 사무실 안에서 

바삐 움직였다. 기상 변화에 따라 불안감이 더욱 커지자, 사람들이나 기업들은 대피소를 찾아 떠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차단용 토끼에 대한 딥스테이트의 의도는 더욱 확고해졌다.


남한 정부는 공식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을 표명했지만, 이면에서는 중국 편에 서는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수많은 기밀 회의와 비밀 거래가 이뤄지고 있었고, 남한의 딥스테이트는 그들의 미래를 중국과의 밀월관계에 

두고 있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지 않으면, 우리는 고립될 수밖에 없어.” 한 딥스테이트 간부가 

회의실에서 일갈했다. 그의 눈빛은 결단력이 넘쳤고, 기지 안의 모든 이들이 그의 말에 귀 기울였다. “미국이 

우리를 보호해줄 것이라는 맹신은 버려야 해. 그들은 결국 자신의 이익을 위해 우리를 희생할 거야.”


회의 중, 또 다른 간부가 고개를 끄덕이며 덧붙였다. “맞아요. 우리가 미국의 품을 벗어나 중국 쪽으로 선회하는 

것이 더 안전할지도 몰라요. 그들은 우리를 필요로 할 테니.”


딥스테이트의 구성원들은 남한의 외교적 입장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지만, 그들의 진정한 목표는 차단용 

토끼였다. 차단용 토끼를 방치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그들의 대화는 더욱 치열해졌다.


한편, 이 모든 상황을 빠르게 관찰한 미국은 발빠르게 대처했다. “양안전쟁이 커질수록 우리가 한국에 머물 

이유가 없어. 그들은 이제 더 이상 우리를 필요로 하지 않게 될 거야.” 한 미군 고위 관계자가 조용히 말했다. 

그의 표정은 단호했다. “우리는 철수해야 해. 이제 우리의 시간은 끝났다.”


서울에서 한 발 빠르게 미군 철수 작전이 시작되었고, 기지 안의 움직임은 혼란스러웠다. 전투기와 군 수송기들이 

공항으로 향해 이륙하고, 서울의 하늘은 곧 물러나는 미군의 군용 비행기로 가득 찼다.


“도대체 왜 이렇게 급히 철수하는 거지?” 한 젊은 군인 사이에서 의문이 제기되었다. 그의 목소리는 불안으로 

가득 차 있었다. “우리가 더 이상 필요 없어진 건가?”


“아니다,” 선임 병사가 그를 진정시키며 말했다. “우리는 이미 남한의 상황을 판단했어. 그들은 이미 우리의 

도움 없이 혼자서도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결말부-2: '차단용 토끼 납치 작전']


어둠이 내려앉은 서울의 거리는 오히려 평온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차단용 토끼를 납치하기 위한 딥스테이트의 

작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그들은 철저한 계획을 세웠고, 각종 감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모든 움직임을 체크하고 

있었다. 차단용 토끼는 예기치 못한 혼란 속에 갇힐 위기에 처해 있었다.


“지금은 적의 움직임이 가장 느슨할 때야.” 딥스테이트의 한 간부가 조용한 음성으로 말했다. 그의 눈은 날카롭게 

빛나고 있었다. “우리의 목표는 그를 납치해 외국 안전가옥으로 데려가는 거야. 그곳에서 그의 힘을 무력화시킬 수 

있을 거야.”


회의실의 벽에는 서울 시내의 지도와 CCTV 영상이 표시된 모니터가 있었다. 간부들은 화면을 주시하며 차단용 토끼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었다. “그가 자주 가는 장소에 스파이를 보내놨어. 지금 저기서 그를 기다리고 있어.” 다른 간부가 

이어서 말했다.


각자의 임무가 정해지자, 팀원들은 신속하게 움직였다. 납치 작전의 핵심은 차단용 토끼가 일상적으로 방문하는 

매장으로, 그곳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스파이가 있었다. 스파이는 차단용 토끼가 나타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시작하자.” 간부가 지시하자, 팀원들은 주변을 살피며 행동에 들어갔다. 차단용 토끼가 매장의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일순간 모든 것이 조용해졌다. 그의 평온한 표정과 달리, 주변은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제 그를 유인해.” 간부가 속삭였다. 스파이는 재빨리 차단용 토끼에게 다가가 그의 관심을 끌었다. 

“손님, 이쪽으로 오세요. 여기 보시면 좋은 물건이 있어요.”


차단용 토끼는 신중하게 반응하며 스파이를 따라 매장의 구석으로 이동했다. 그러는 사이, 딥스테이트의 인원들은 

매장 외부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준비 완료. 들어가자.” 외부 팀원이 무전으로 말했다. 그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매장으로 진입했다. 첫 번째 팀은 

차단용 토끼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두 번째 팀은 그를 붙잡을 준비를 했다.


“차단용 토끼님, 여기서 쉬어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스파이가 자연스럽게 말을 건넸다.


하지만 차단용 토끼는 뭔가 불안한 기운을 느끼고 주위를 살폈다. “무슨 일이죠? 분위기가 이상해요.” 그가 경계하는 순간, 

매장의 문이 열리며 딥스테이트의 인원들이 한꺼번에 들어왔다.


“이쪽이야!” 한 인원이 소리쳤고, 순간 매장 안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차단용 토끼는 그들의 정체를 알아챈 후에 급히 뒤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잡아!” 명령과 함께, 두 명의 딥스테이트 요원이 빠르게 그를 붙잡았다. 차단용 토끼는 저항했지만, 그들의 힘은 예상 외로 

강했다. “너희가 날 어떻게 하려는 거지?” 차단용 토끼가 반발했지만, 요원들은 그의 입을 막고 신속하게 그를 끌고 나갔다.


바깥쪽에 대기하고 있던 차량이 엔진 소리를 내며 다가왔다. “서둘러!” 한 인원이 외치며 차량의 문을 열었다. 차단용 토끼는 

발버둥쳤지만, 이미 요원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차량에 실리면서도 그는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너희는 이걸로 끝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냐?” 

그의 목소리에는 강한 저항의지가 담겨 있었다.


“우리는 네가 필요해.” 간부가 차단용 토끼의 반항을 무시하며 말했다. “너는 우리가 원하는 혼란을 만드는 열쇠야. 그래서 

너를 이렇게 데려가는 거지.”


차단용 토끼는 그들의 말에 더욱 분노했다. “너희가 원하는 혼란은 내게서 시작되지 않아!” 그러나 그의 반항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이미 정해져 있었다.


차량은 빠른 속도로 도심을 벗어나며, 그가 감금될 외국의 안전가옥으로 향하고 있었다. 차단용 토끼의 심장은 뛰었고, 

그를 잡으려는 딥스테이트의 계획은 더욱 구체화되고 있었다.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이 점점 흐릿해지며, 

그의 심장은 불안한 떨림으로 가득 찼다.


“어디로 가고 있는 거지?” 그는 묻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검은 선글라스를 쓴 요원들은 말없이 그를 

지켜보며, 차단용 토끼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었다. 이들은 마치 그의 심리 상태를 읽기라도 하듯, 어둡고 위압적인 

분위기로 그의 마음을 더욱 가라앉혔다.


그가 묶인 손목에서 차가운 쇠사슬의 느낌이 느껴졌다. “여기서 벗어날 방법은 없을까?” 차단용 토끼는 절망감을 느꼈다. 

그의 머릿속에는 방금 전에 떠오른 '14.8' 카드의 이미지가 맴돌았다. 그리고 그 카드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자신이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깊은 비밀이 담겨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차단용 토끼,” 한 요원이 그의 이름을 불렀다. “이제 너는 더 이상 자유롭지 않아. 너의 운명은 우리가 결정할 거다.” 

그 말에 차단용 토끼는 그를 노려보았다. 하지만 그의 눈에는 두려움보다는 결의가 서려 있었다.


“무엇을 하든, 난 포기하지 않을 거야.” 그는 속으로 다짐했다.


차량이 급히 멈춰섰고, 요원들이 그의 옷을 끌어내며 문을 열었다. 차단용 토끼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다음 순간을 

대비했다. 이곳이 그를 가두려는 곳이라는 생각에 그의 가슴은 두근거렸다.


차량에서 내리자, 그는 그가 끌려가는 좁고 어두운 복도를 보았다. 그 복도의 벽에는 희미한 조명이 깜빡이고 있었고, 

그 아래로 그는 '14.8'이라는 숫자가 그려진 카드가 바닥에 버려진 것을 보았다. 그 카드는 차단용 토끼에게 마치 그가 

던져놓은 경고처럼 느껴졌다.


“이건 뭔가…?” 그는 카드를 집어 들며 되뇌었다. 고통스럽게 납치된 이 순간 속에서도, 그는 무언가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카드가 내게 뭘 의미하는 걸까?” 차단용 토끼는 카드의 붉은 숫자를 바라보며, 머릿속에서 수많은 가능성을 떠올렸다. 

그가 겪게 될 고난과 고통의 상징일 수도, 혹은 그를 구원할 열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교차했다.


하지만 그때, 딥스테이트의 요원 중 한 명이 그의 옆에 다가와 말했다. “그 카드는 네가 이곳에서 겪게 될 운명을 예고하고 

있어. 혼란과 파멸이 너를 기다리고 있어.”


차단용 토끼는 그 요원의 말을 듣고, 더욱 강하게 결의를 다지며 속으로 외쳤다. ‘결코 그들에게 지지 않겠다. 

나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자신의 운명과 마주하기로 결심했다.









[결말부-3: 무인도에 버려진 차단용 토끼]


딥스테이트는 미군이 철수하자마자 차단용 토끼를 납치해 필리핀의 외딴 무인도로 데려갔다. 이곳은 

누구의 발길도 닿지 않는 외진 지역으로, 고립된 분위기가 더욱 그를 절망에 빠뜨렸다. 작은 오두막이 하나 

세워져 있었고, 주변은 우거진 나무와 기괴한 바위들로 둘러싸여 있었다. 바다의 파도 소리와 함께 찰랑이는 

바람이 공기를 감돌았다. 하지만 이곳의 아름다움은 차단용 토끼에게는 잔혹한 감옥의 배경일 뿐이었다.


오두막 내부에는 차단용 토끼가 묶인 의자가 놓여 있었고, 그의 손과 발은 강한 밧줄에 묶여 있었다. 그는 

공허한 눈빛으로 멍하니 주변을 바라보며, 이 상황이 믿기지 않았다. “이게 무슨 일이야…” 그가 중얼거렸다.


딥스테이트의 간부들은 자신들의 계획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주변을 맴돌았다. 

“그에게는 이제 작업이 없을 거야. 안전하게 지켜보고 있어.” 한 간부가 자신감 있게 말했다. “그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을 테니 걱정하지 마.”


하지만 그들의 말과는 달리, 차단용 토끼는 감금된 상황에서 다시 불안한 기운을 느꼈다. 그의 심장은 빠르게 

뛰었고, 곧이어 무인도의 정적을 깨는 소리가 들려왔다. “A! O! A! O!” 저 멀리서 들려오는 목소리들이 그를 괴롭혔다.


차단용 토끼는 두려움에 떨며 소리가 나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이게… 대체 뭐지?” 그는 혼란스럽고 두려운 

마음으로 의자에 앉아 있었다. 그러나 곧 그 소리가 가까워지면서, 그의 고통이 시작되었다.


“저리 가!” 한 간부가 차단용 토끼에게 다가오며 소리쳤다. “너는 이제 우리 손에 완전히 들어왔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네가 반응할 때까지 이 괴로움은 계속될 거야!”


차단용 토끼는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시선을 고정했다. 그의 머릿속은 혼란스럽고, 어지러움 속에서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이 밀려왔다. “그럴 수는 없어… 난 저항할 거야!” 그는 비명에 가까운 외침으로 대답했다. 하지만 

그 말이 그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는 알 수 없었다.


주변의 딥스테이트 요원들은 그를 놀리듯이 소리를 내며 괴롭히기 시작했다. “A! O! A! O!” 그들의 목소리는 더욱 

강렬해지고, 차단용 토끼의 고통을 즐기려는 듯한 경악스러운 웃음소리가 섞여 있었다.


“이런 상황에 처한 네가 어쩔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해.” 한 간부가 비웃으며 말했다. “넌 우리의 도구일 뿐이야. 

이 감옥 속에서 네가 느끼는 고통은 우리가 너에게 주는 선물 같은 거야.”


차단용 토끼는 그의 비웃음에 더욱 분노를 느꼈다. “내가 너희의 도구가 될 수는 없어!” 그는 끊임없이 몸을 비틀며 

반항했지만, 묶인 밧줄은 그의 저항을 가로막고 있었다.


이제 그의 심장은 두려움과 분노로 불타올랐다. "이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아야 해." 그는 스스로를 다잡으며 

결심했다. 그러나 그의 주변에는 아직도 소리와 냄새를 이용해 그를 괴롭히는 딥스테이트가 존재하고 있었다.


차단용 토끼의 운명은 그의 의지와 반항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따라 계속 얽혀 있었고, 그 무인도는 그에게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악몽이 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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